하반기 가정 보육까지 확대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어린이집 휴원으로 연기한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사업을 6월 15일부터 모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에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기도는 어린이 건강증진과 과수농가 안정적인 판로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 36만7000명에게 배,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멜론, 감귤, 단감, 토마토 등 과일·과채류를 주 1∼2회 무료로 제공해 왔다.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1만1281곳(34만4000명) △지역아동센터 793곳(2만2000명) △그룹홈 141곳(1000명) 등을 통해 과일 간식으로 공급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어린이집 등이 휴원 하자 올해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연기해 왔다. 이에 최근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는 총 43회 과일 간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가정 보육 어린이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과일 간식은 지원 대상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1∼2회 배송된다.

어린이집에는 원아당 1회 100g의 건강 과일을 제공하며 초등학생이 대부분인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는 1회당 150g을 공급한다. 경기지역에서 생산하는 제철 과일을 우선 제공한다.

또 아이들이 다양한 과일을 고루 접할 수 있도록 경기지역에서 생산하지 않는 과일은 국내 다른 지역 생산 과일로 공급한다. 과일 배송은 어린이집이 신청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문 앞 등 지정된 장소에 배송한 뒤 연락을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홈페이지(http://lipmachum.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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