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지난해 출시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박옥경 씨와 그의 남편 이은덕 씨가 처음 품종평가회를 진행한 농우바이오의 ‘굿모닝백다다기’ 오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천안 농가서 품종평가회
“흰가루병 강한 내병성 체감”

농우바이오가 지난해 출시한 ‘굿모닝백다다기’ 오이를 대상으로 첫 품종평가회를 진행한 가운데 불량과가 적어 선별이 수월하고 흰가루병에 강한다는 이점이 농가들의 마음을 끌었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충남 천안 목천의 박옥경 씨 하우스에서 오이재배 농가 20여명과 함께 ‘굿모닝백다다기’ 품종평가회를 가졌다. ‘굿모닝백다다기’는 연녹색 과색에 어깨색이 진한 중장과형 오이로 저온신장성이 우수하고 비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쉬우며 흰가루병과 노균병 내병성 품종이다.

30년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박옥경 씨는 약 490㎡(150평) 하우스 13동 중 8동에서 ‘굿모닝백다다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박 씨는 “다른 작물들은 기계선별이 가능하지만 오이는 전부 수작업으로 선별을 해야 한다”면서 오이 재배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 ‘선별’이라고 언급한 후, “‘굿모닝백다다기’는 품종 자체가 불량과가 적어 작업이 빠르고 선별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굿모닝은 다른 품종에 비해 비대속도가 빠르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다”며 “‘굿모닝백다다기’는 흰가루병에 강해 다른 하우스보다 흰가루병 방제약을 확실히 덜 뿌려 ‘굿모닝백다다기’가 내병성 품종이라는 점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농우바이오 충남지점의 송순종 지점장은 “‘굿모닝백다다기’는 잎이 솟아 오이를 수확할 때 오이가 잘 보여 허리를 힘들게 굽힐 일이 없을 것”이라며 “농우바이오에서 농가들의 요구에 맞춰 육성한 품종인 만큼 실제 농가 소득을 높여주는데도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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