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스트레스 저감 등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팜스코가 양돈 고객 농가의 여름철 폭염 피해에 대비해 특별 보강 사료 공급 등 고온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팜스코가 양돈 농가들의 여름철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해 특별 보강 사료 공급 등 고온 스트레스 저감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는 폭염 피해가 컸던 2018년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양돈 농가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시기에는 출하할 돼지가 부족해 돼지가격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때 많은 돼지를 출하할 수 있는 농가는 큰 소독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성수기 출하 마릿수를 결정하는 여름철 교배가 중요하다.

팜스코에 따르면 여름철 교배(종부)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분만사에서 포유모돈(젖을 먹이는 어미돼지)이 충분하게 사료를 섭취해야 하는 만큼 포유모돈 사료가 중요하다. 육성구간의 경우 여름철 출하일령이 지연돼 돼지가격이 좋은 시기에 출하를 못하고, 밀사 문제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된다. 팜스코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 농장을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을 실시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다산성 모돈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윈맥스30 포유돈’ 사료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포유돈 사료에 중점적으로 적용한 세포 항상성 유지 기술이 고온 스트레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포 위축을 방지하며,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염증 반응 방지 등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스코는 여기에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까지 강화한다.

팜스코는 돼지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9월 이전에 고객 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할 수 있도록 여름철 육성돈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농가를 위해 ‘캐치업솔루션’ 사료를 준비했다. 캐치업솔루션 제품은 농축한 영양과 섭취량 강화 설계를 바탕으로 섭취량이 떨어져 출하일령이 늘어나는 돼지에 특효약이란 게 팜스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팜스코는 또한 섭취량 저하로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쉬운 점을 감안, 출하일령을 단축할 수 있도록 에너지 이용성 강화 방안을 젖돈·육성돈 제품 전반에 적용했다.

팜스코 관계자는 “여름철 영양 보강은 혹서기에 그치지 않고 더위 스트레스에 이어 일교차에 의한 스트레스 문제가 생기는 9월까지 이어진다”며 “9월에는 날씨 변화를 고려해 면역력 강화 처방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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