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 국비 1640억 확보
전남도, 1436억원 투입 

전북도는 농식품부로부터 ‘농촌용수개발사업’과 ‘배수개선사업’ 신규 11지구 선정과 함께 국비 164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0년 신규사업 11지구 중 정읍 상정·석우, 고창 북부, 임실 대정, 군산 접산, 진안 연장, 김제 석담 등 7개 지구는 올해부터 사업예정지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 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면 1083억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완주 삼례, 부안 동진1, 남원 서천, 익산 화산2 등 4개 지구는 올해부터 향후 4∼5년간 지구당 국비 557억원을 들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뭄·폭우 등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용수와 배수시설의 지속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신규착수대상 9개 지구와 기본조사대상 7개 지구 등 총 16개 지구가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신규 착수 대상 34개 지구 중 9개, 전국 기본조사 대상 41개 지구 중 7개 지구를 차지하며, 국비 1436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다 사업지구와 사업비를 확보했다.

신규착수 9개 지구는 여수 복산을 비롯해 강진 삼신, 영암 구산 등으로 올해 세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 완료시까지 국비 940억원을 투입한다. 기본조사 7개 지구는 광양 오사와 고흥 신양 등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국비 496억원이 투입된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낙후된 농업기반시설 개선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기반시설 개선사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국비 1조1000억원을 투입, 4만166ha의 면적을 대상으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의 경우 순천시 등 16개 시군 31개 지구 3968ha를 대상으로 677억원을 투입해 농경지 침수 예방에 나서고 있다.

전주·전남=양민철·최상기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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