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도, 공직자 대상 사주기 운동
농협지역본부 직거래 장터 등


올해산 제주 마늘 수확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각계각층에서 마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운동을 전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산 제주산 햇 깐마늘 사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산 마늘 소비 확산 분위기를 형성하고, 마늘 농가는 마늘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도 6월 10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대정농협, 고산농협, 김녕농협, 조천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햇마늘 직거래 장터를 개최, 산지에서 직송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올해산 마늘을 판매했다.

또한, 농협은행 고객 사은품으로 마늘을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다음달까지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과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마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도청뿐만 아니라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및 합의제행정기관 소속 직원께서도 선뜻 깐마늘 사주기 운동에 참여해주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제주산 마늘을 널리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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