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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과일 저온피해로 착과수 감소···배 봉지수 32% 줄 듯농경연 6월 과일관측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사과 생리장해로 전년비 9% ↓
향후 품질 저하 우려도
배 재배면적 46%가 저온피해
병해충 발생도 작년보다 많아
복숭아도 5% 감소 전망


국내 주요 과일인 사과·배·복숭아 착과수가 저온피해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산 배는 착과수 감소로 봉지수가 전년보다 32%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6월 과일 관측을 통해 이 같은 전망을 5일 내놨다.

우선 사과 생육상황은 개화기 전후 저온피해로, 동녹, 기형과, 비대불량과 같은 생리장해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 결과 올해 사과 저온피해 발생률은 27%로, 이 중 충청지역 저온피해 발생률이 39%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올해 사과 착과수는 전년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후지는 11%, 홍로는 9% 감소했다. 사과 중심화 결실률도 저온피해로 전년보다 낮아, 향후 사과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올해는 저온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개화 및 결실이 전반적으로 불량한 상태다. 개화기 및 착과기 저온피해 조사결과, 올해 저온피해 발생률은 전체 재배면적의 46%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조사에 따르면 결실률을 높이기 위해 수차례 인공수분 작업을 했지만 4월말까지 저온이 지속돼 착과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컸다. 병해충 발생률도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

이에 따라 올해 배 단위면적(10a)당 봉지수는 착과수 감소로 전년대비 32% 적은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적과를 해야할 비정형과도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조사돼 향후 단수 및 품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봉지수는 경기·강원지역이 전년보다 43%, 호남지역은 42% 감소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겠고, 충청과 영남지역은 각각 22%,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복숭아도 저온피해로 인해 착과수가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는 천도계와 유모계가 전년 대비 각각 8%, 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포도는 올해도 샤인머스켓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일 관측 조사결과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만2451ha로 추정됐으나,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2784ha로 조사됐다.

포도 품종 중 재배면적 비중이 가장 큰 캠벨얼리는 전년대비 13% 감소한 5235ha이며, 거봉과 MBA 재배면적도 샤인머스켓으로 품종을 갱신한 농가가 많아 전년보다 각각 7%,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포도 전체 성목면적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9474ha이며, 샤인머스켓은 57% 증가한 888ha로 추정된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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