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군 ‘3무(無)농업’ 실천 선포식이 진행됐다.

경남 거창군이 5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무(無)농업 실천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 이홍희 군의회 의장, 최병철 농협거창군지부장, 농업관련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3무(無)농업 실천 결의를 모았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인 김훈규 거창군농업회의소 사무국장으로부터 ‘우리농업 공익적 가치’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으며 자연 순환농업 공감대도 넓혔다.

거창군은 농업생태계 보전과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제초제, 생장조정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농업’ 실천 방침을 올해 초 결정했다. 이후 참여 희망 농가를 모집한 결과 438농가 533ha의 신청을 받아 이날 선포식에 이르게 됐다. 참여 농가에는 1㎡당 50원, 농가당 최고 50만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점검단 운영, 재배농산물토양 화학적 분석 등 실천여부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농업인 스스로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할 시기다”며 “‘3무(無)농업’을 거창군 특화 농업정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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