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상당 식재료… ‘사랑의 열매’ 통해 사회 환원

[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 지난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유기농데이 기념 기부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명식농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김연순 사회복지모금회 사무총장,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이철호 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장.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6월 2일 유기농업의 날(유기농데이)를 맞아 친환경농업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취약계층에 2억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관련 식재료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친환경 농가를 응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던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유기농데이 기념 기부 행사에는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이철호 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장,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친환경자조금관리위, 농정원, 친환경인증기관협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2억원 상당의 현금 및 친환경농산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시설협회 등에 전달된다. 

이날 김영재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등교 중단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이 무척 어렵고 힘들지만 친환경농산물꾸러미 등 국민들의 도움과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이번 유기농데이를 맞아 기부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상생농업, 더불어농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함께 힘을 모아 사회에 온정을 베풀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람과 환경이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지구를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호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많이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명식 원장은 “유기농은 상생과 배려가 기본 정신”이라며 “이같은 마음들이 담겨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데이를 맞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친환경농산물온라인 기부행사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유기농 캠페인 댄스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