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농촌진흥청과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1일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이탈주미의 영농정착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이 지난 1일 북한이탈주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귀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마련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0년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대외 별칭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농진청과 남북하나재단은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제공, 농업기술지원, 영농정착 성공사례 확산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농촌유입에 노력키로 했다. 또한 농진청은 영농 취·창업 상담 및 농업·농촌 이해 제고 활동을 펼치고,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농업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중 영농희망자를 발굴하면서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경규 청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전문성과 남북하나재단의 영농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상호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귀농사례는 농촌인구 유입의 긍정요소로 작용해 고령화된 농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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