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내년 5월 개교 목표 10억 투입
어·귀촌 인력 연간 60여명 양성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1년 귀어학교 개설사업’에 경북도 어업기술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귀어학교 개설사업은 어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어촌의 신규인력 유입 촉진을 위해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기술 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에 5개 기관이 귀어학교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 도비 5)을 투입해 구룡포항에 위치한 어업기술센터 구룡포 청사를 증·개축하고 교육시설, 기숙사, 교육장비 구입 등 귀어학교 개설준비를 완료 후, 2021년 5월 개교해 연간 60여명의 소수정예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어선·양식어업과 수산물가공업 등 분야별 현장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수료 후, 곧바로 현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도를 통한 보다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유도해 귀어인들의 생태적 가치와 자립적 삶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가 태어난 곳 고향을 그리워하는 귀소본능처럼 모든 생명의 근원인 바다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귀어인들에게 전문교육기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어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면서 "우리도가 귀어귀촌 1번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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