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6만7972명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등 농업인력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국비로 운영하는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 19개소와 전북도 지원 인력지원센터 9개소를 추가해 모두 28개소의 센터를 운영한다. 참여 농작업자에게는 교통비, 숙박비, 상해 보험료가 지원되고, 농가에는 농작업 경험이 많지 않은 도시근로자 등을 채용할 경우 최장 20일간 현장실습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가 원활한 농촌인력 공급에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농촌 일손돕기를 통한 농업인력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도·시·군 공무원, 농협 등 공공기관과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모두 1937명에 달하는 민관군 농촌 일손돕기 참여자가 농번기 농촌인력으로 투입됐다.

지난 4월 1일 이후 현재까지 지원된 농촌인력은 △정부와 전북도 농촌인력지원센터 2만2877명 △농기계 농작업 대행 3068명 △공공기관과 민간 자원봉사자 농촌일손돕기 1937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122명 △도·시·군 일자리센터 140명 △민간인력사무소 3만9828명 등 6개 분야 6만7972명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법무부 등에 국내체류 외국인 채용을 건의하고 실업수당 수령자 농촌지역 취업시 실업수당 공제 제외 등 제도개선을 건의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며 “농번기를 맞아 내국인 농촌고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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