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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수장 누가 오나···김우남·정현찬·황수철 등 인사검증 착수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의 차기 위원장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자는 국회 농해수위원장 경력의 김우남 전 의원,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전 회장, 황수철 현 농특위 농어촌분과위원장 등이다.

1일 농특위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에서 농특위 차기 위원장 인선을 위한 인사검증 동의서를 인사 후보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상자는 3~4명 정도로 알고 있다. 인사검증이 3주 정도 걸릴 것이고,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검증 대상 후보군은 현재 파악되는 선에서 3명 정도다.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지낸 제주 출신의 김우남 전 의원,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전 회장, 황수철 농특위 농어촌분과위원장 등이다. 여기에 1~2명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김우남 전 의원이 차기 위원장에 내정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농특위 관계자는 “후보군 중 유력후보라는 뜻으로 보인다”며 ‘내정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인선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위촉된다. 빠르면 7월 초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농특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 대통령이 위촉한 즉시 취임한다.

농특위는 5월 5일 박진도 전 위원장 사퇴 이후 20일부터 농어업분과위원장인 김영재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21일 “차기 위원장을 조속히 인선해 달라는 입장을 청와대 비서관실에 전달했으며, 직무대행을 수행하는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었다.

농특위 차기 위원장 후보 검증절차가 착수된 것과 관련 농업계는 아직 공식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기류다. 다만 “현장 중심의 위원장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범부처를 조율하는 농정개혁 과제들이 많아 민관거버넌스의 구축 역량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위원장 인선으로 농특위가 추진하는 농정 전환 목표가 위축되거나 중단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공통적으로 나온다.

서용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부총장은 “농특위의 중점 과제였던 농정 예산 개편 부분이 올해 코로나 사태와 위원장 사퇴 등으로 진척이 안 되고 있는데, 이를 포함해 국가푸드플랜 수립 등 애초 준비해 왔던 계획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차기 위원장이 당과 청와대, 부처 간 중재자 역할을 잘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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