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도에서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본격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NC백화점 야탑점에서 진행된 전남 농특산물 산지 직거래 장터 모습.

전남도는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올해 처음으로 개설하는 등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와 킴스클럽이 공동기획한 이번 직거래 장터는 지난 2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NC백화점 야탑점에서 전남 농특산물 산지 직거래 장터로 운영됐다. 물론 행사기간 동안 전남 시군별 대표 농수특산물 260여 품목이 판매되고, 시식행사도 진행됐다.

판매 품목은 여수 돌산갓김치, 순천 더덕, 나주 잡곡, 광양 부각, 담양 산야초, 보성 녹차, 화순 기정떡, 강진 작두콩차, 영암 도라지 조청, 영광 굴비, 장성 장아찌, 진도 멸치, 신안 젓갈 등이다.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됐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좋은 껴안고 자는 천연 대나무로 만든 담양 죽부인도 선 보였다.

또 도시 소비자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풍물놀이와 엿장수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전남도는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에서 영호남 상생장터를 개최하는 한편 이달 말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생산자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직거래 장터를 정례화하면 생산자는 판매를 확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값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유통업체와의 고정적인 직거래로 농가소득이 안정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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