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태안군이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가격안정 대책에 나섰다.

태안군은 마늘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돼, 농림축산식품부 주도 하에 산지 페기를 하고 지원해 주는 마늘 긴급 가격안정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태안 지역의 마늘 산지폐기량은 20ha 면적에서 280톤이며, 1kg 당 2023원의 생산비를 적용해 3.3㎡당 8900원을 보상한다.

이는 지난해 농협수매가(1kg 당 1500원~1700원) 및 현재 산지 포전거래가격(3.3㎡당 6~7000 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태안군은 일손이 부족한 영농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자로 정하고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아 370명을 접수 받아왔다. 이 가운데 고령농가 85농가, 장애인 농가 및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2농가, 소규모 영세농가 9농가 등 농작업을 수행할 여력이 부족한 농가 106농가를 최종 지원키로 결정했다.

태안군은 5월 22일 선정된 사업대상자 명단을 실행 기관인 읍·면 및 해당 농협에 통보하고 5월말까지 산지폐기를 완료했다.

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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