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최근 경북도가 일상 속 꽃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도 본청 및 도의회 사무실에 꽃을 배송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를 시작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화훼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일상생활 속 꽃 소비문화의 확산을 위해 도 본청과 도의회 사무실 등 130개소에 꽃을 배송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무실 꽃 생활화에 사용되는 꽃은 화훼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에서 생산된 꽃을 우선 구매하고 있으며, 매월 2~3회 추진 할 계획이다. 꽃과 함께하는 사무실 조성으로 업무능력 향상 및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부터 이철우 도지사가 ‘꽃 선물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어 △3월 ‘화이트데이 꽃 소비촉진 행사’ △5월 ‘가정의 달 꽃 소비촉진 캠페인’등 꽃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도청 직원들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꽃 구매에 앞장서는 등 꽃 소비에 적극 노력해 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매년 화훼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행사·선물용 꽃 소비문화가 일상생활 속 소비문화로 변해야 할 것이며, 사무실 꽃 생활화가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꽃을 자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