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선진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비육우 전 구간 통합형 사료인 ‘원피딩500’이 현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피딩500은 한우의 성장 단계별 상황에 맞춰 사료를 교체해야 하는 대부분 제품과는 다르게 전 구간에 걸쳐 원피딩 단일 제품으로 사육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선진에 따르면 원피딩500을 급여하는 농가들은 구간별 사료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고, 소들은 사료 교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번식우, 육성우, 비육 전기, 비육 후기 등 생육 단계와 관계없이 사육 단계에 맞춰 급여량만 정확하게 지키면 최종 출하까지 원피딩500 급여만으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농가 환경과 소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간별로 정확한 급여 프로그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실증 실험을 진행한 농장의 경우 300마리 이상의 농장관리를 여유롭게 한 사람이 진행하며 큰 만족도를 보였고, 시험 사양 결과 생시 체중 10% 증가, 출하 체중 40kg 증가로 농장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지난해 제품 출시 이후 원피딩500 사육 농가가 전국 200여 농가로 늘었다는 것이 선진 측의 설명이다. 지금은 300개 농장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선진은 점차 고령 농가가 증가하는 현장 상황과 일과 생활과의 균형을 중시하는 농장주들의 요구를 정확히 공략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선진은 원피딩500에 대한 한우 농가의 체험 확대를 위해 ‘원피딩500 캠페인’을 진행하며 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국 다수의 시험 사양 농장을 확보, 실증사례를 통해 원피딩500 급여 성공사례를 보여주며 농장 견학 등의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정관 선진사료영업본부 마케팅실장은 “원피딩500 출시 후 농장 운영에 여유가 생겨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후기가 가장 반갑게 느껴진다”며 “선진은 앞으로도 혁신을 바탕으로 좋은 품질의 사료와 함께 농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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