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2019년 곤충 판매액은 2018년 대비 8.1% 증가한 405억원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5월 28일 발표했다.

곤충 판매액을 곤충 종류별로 살펴보면 흰점박이꽃무지가 1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애등애(60억원), 귀뚜라미(43억원), 갈색거저리(28억원), 장수풍뎅이(26억원), 사슴벌레(13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환경정화 및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하는 등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곤충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는 2535개소로 2018년 2318개소 보다 9.4% 늘어났다. 신고유형별로 생산업 1155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48개소, 생산·가공·유통업 1224개소였고 지역별로는 경기 551개소, 경북 443개소, 경남 265개소 순으로 확인됐다.

사업주체별로는 농가형이 1625개소(64.1%)로 가장 많았고 업체형 672개소, 법인형 238개소로 조사됐다. 영업형태는 부업 1096개소, 주업 887개소, 겸업 552개소로 집계됐고 곤충 관련 판매장은 전국 289개소, 곤충 생태공원 14개소, 체험학습장 89개소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지만 판매액이 대폭 증가해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