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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경기 산지 쌀값 80kg 19만1000원까지 오를 듯<7~9월>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경연 쌀관측 6월호

9월 하순 재고량 소진 예측 
최근 쌀값도 강보합세 형성
학교급식 재개 등도 상승요인


5월 들어 강보합세인 산지 쌀값이 단경기(7~9월)에 평균 19만1000원(80kg)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벼 산지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적어 9월 하순경에 2019년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관측 6월호를 발표하고 2019년산 산지 쌀값이 단경기에 이르면 19만1000원 내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2019년산 쌀의 계절진폭이 기대되고 있지만 상승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쌀관측 6월호에 따르면 4월말 기준 RPC 등 산지유통업체의 쌀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7.6% 감소한 71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평년의 쌀 소비 추이를 감안할 경우 수확기에 접어드는 9월 하순에 전량 소진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산지 쌀값은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통계청의 산지 쌀값 자료에 따르면 2019년산 수확기(10~12월) 평균 가격이 18만9964원이었고, 2020년 1월 19만85원, 2월 18만9887원, 3월 18만9540원, 4월 18만9764원 등 보합세를 지속하더니 5월 5일 18만97645원, 15일 18만9797원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공비축 산물벼에 대한 정부 양곡창고 이관이 완료되고, 6월 이후부터 민간RPC들이 조곡 확보에 나서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산지 쌀값의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순차적으로 학교급식이 재개되고 외식이 살아나면 쌀 소비도 현재보다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농협과 민간RPC의 쌀 판매량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반면 민간RPC는 2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 쌀 판매가 급증했는데, 농협의 온라인 판매가 민간RPC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관측팀은 “산지유통업체의 과거 재고 소진 수준을 고려하면 9월에 2019년산이 거의 소진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9년산 단경기 쌀 평균 가격이 19만1000원 내외로 계절진폭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0년산 벼 재배면적은 72만8000ha로 지난해 73만ha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올해 쌀 생산량은 평년 단수인 10a당 530kg을 적용하면 385만7000톤 수준으로 예측돼 2019년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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