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농기원·농협, 김해농기센터
벼 드문모심기·직파재배 등

경남 김해에서 벼 드문모심기(소식재배),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 등 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신기술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상진)는 한림면 가동리에서 ‘2020년 벼 생산비절감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과 직파재배 핵심기술, 관련 농작업 기계 설명, 모내기 작업 및 직파시연 등이 진행됐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드문모심기(소식재배)기술은 현재 990㎡(300평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6~10개로 줄여줘 모판구입비(육묘비용)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적게 심으면서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는 경남지역에 널리 보급된 무논점파 기술과 마찬가지로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도내 벼 직파재배 면적은 3677㏊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6%수준인데, 올해는 농협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직파재배 및 드문모심기 기술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생산비 절감 신기술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