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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고부가 수출작목으로 발돋움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 지난 19일 농촌진흥청과 함안군이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중인 멜론이 싱가포르 시범수출에 성공했다.

함안군, 지역전략작목 육성
‘백자·노을’ 싱가포르 시범수출
고품질 선별 상품력 제고
과육 단단하고 당도도 높아


농촌진흥청과 함안군이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중인 멜론(품종명: 백자, 노을)을 지난 19일 싱가포르 시범수출에 성공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수출작목으로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시범 수출된 신선멜론은 수출활성화와 기술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으며 수출물량은 백자 품종 560kg과 노을 품종 280kg 등이다. 수출품은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과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당 1.2kg 크기인 프리미엄급 멜론을 선별해 수출됐다.

▲수출 경쟁력 강화=한국산 멜론은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에 3.3톤이 수출됐으나 품질이 고르지 못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수출농가들이 생산한 멜론을 공동선별을 통해 상품만 선별하지 않고 개별농가에서 구입한 물량을 그대로 수출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출은 해외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함안군 수출 선별장에서 상품을 선별했다. 특히 당도가 최소 15브릭스 이상만 선별해 포장 수출하는 등 상품력을 높였고 품종 특성상 상온에서 10일 정도 유통이 가능한 점 등 수출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백자 품종은 당도 15브릭스 전후로 맛이 좋고 껍질이 얇을 뿐 아니라 과육의 발효가 거의 없도록 했다. 또 노을 품종도 당도를 17~18브릭스로 높이고 과육도 단단할 뿐 아니라 껍질이 네트멜론 보다 얇아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은 장점을 강화했다.

▲재배 기술 강화=수출 멜론은 백자가 150ha, 노을 20ha 규모로 3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기존 무가온 수박하우스 시설을 활용해 재배농가의 시설비 부담이 적고 상대적으로 소득은 높아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함안군은 재배농가들의 고소득 창출을 위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1월에 정식해 1월에 수확하고 2월에 정식해 5월에 수확하는 연 2기작 재배 후 연작장애 방지를 위해 벼 재배를 병행하는 등 재배관리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수출 가능성 우수=멜론은 국내 가격이 kg당 평균 3만5000원이지만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국내 시장가격 변동폭이 크다. 또 재배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하면 연작장애에 따른 수출멜론의 상품성 하락도 우려되는 품목이다. 이에 따라 재배기술을 보다 강화하고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연중 안정적인 수출가격을 확보하면 재배농가에 고소득 수출작목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출업체들도 고품질 멜론을 선별해 수출할 경우 싱가포르 시장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싱가포르시장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 베트남, 홍콩, 대만, 러시아, EU시장까지 수출 대상국을 늘려 수출전략작목으로 집중적인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원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국산 멜론 수출은 신선농산물 가운데 수출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수출품목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시범수출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가격보다 높은 프리미엄 멜론을 수출상품화해 수출농가들에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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