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 청보리 등 63만톤 규모
트랙터·예취기·결속기 구입 지원


전남도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사료작물 수확에 기계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풀 사료 63만톤 규모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 생육조건 호조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청보리 등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확철 장비가 필요한 시·군 경영체에 트랙터와 예취기, 결속기 등 77세트 구입에 141억원,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588억원을 지원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쌀 수급안정화를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일환으로 벼 재배지 5070ha에 수단그라스를 비롯해 옥수수, 총체벼 등 하계 사료작물을 재배해 약 10만톤의 조사료를 추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동계 사료작물로 편중된 조사료 생산체계를 옥수수, 수단 등 하계작물 생산 확대로,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조사료 재배에 따른 직간접효과는 연3269억원으로 사료비 절감 1420억원, 조사료 직불금 184억원, 조사료 재배 수익 970억원, 수입대체 695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동계 사료작물 일제 수확 시기에 맞춰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농축협 등이 사료작물 생산에 동참토록 할 것”이라며 “조사료 품질향상을 위해 충분한 건조와 이물질 유입 방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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