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유통공사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송천점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로컬푸드도 배송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사진은 이번에 배송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의 배달 모습.

로컬푸드도 배달 서비스가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20일부터 로컬푸드직매장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전북 전주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과 송천점 두 곳에서 운영되며, 전주지역 내 소비자가 전화나 홈페이지,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행되는 배송차량을 통해 생산농가가 당일 수확한 신선한 제철농산물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로컬푸드 취지에 맞도록 포장은 모두 친환경 박스를 사용하고, 배송차량은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차로 운영된다. 또 직매장에 직접 납품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세농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산물 순회 수집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쿠팡과 마켓컬리 등 대부분의 e-커머스업체들이 신선식품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업체간 배송전쟁이 가열되고 있는 현 유통환경의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으로만 운영되던 로컬푸드직매장도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과 사업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고 aT는 설명했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이번 근거리 배송 시범사업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고, 직매장의 판매량 증대와 농가소득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유통 트렌드에 맞춰 관련사업을 확대발전 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