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컨비니’의 회사소개 페이지. 컨비니는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농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동영상 기반 쇼핑몰 ‘컨비니’
전국 생산자 260명 상품 판매
스토리 영상으로 ‘차별화’ 주목

동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농식품 인터넷 쇼핑몰 ‘컨비니(convenii)’가 주목받고 있다.

컨비니는 전국 우수한 농수산물 생산자들을 영상콘텐츠로 소개, 생산물이 제값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2020년 5월 현재 260여명 생산자가 컨비니와 함께 하고 있다.

컨비니의 특징은 ‘콘텐츠 차별화’다. 콘텐츠를 10년 이상 제작한 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 사진과 글 중심인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획일적인 상품정보 제공방식을 탈피, 지역 생산자의 스토리를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로 제품을 안내하고 있다. 블루베리를 예로 들면, 타 블루베리와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키우고 선별하는지, 누가 재배하는지, 맛있게 먹는 법은 무엇인지 등을 사진과 글, 동영상으로 소개해주고 있다.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생산자=브랜드’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컨비니는 “생산자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전달함으로써 생산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컨비니는 콘텐츠는 물론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고객센터 운영 등 판매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직접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생산자들은 생산과 배송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 컨비니의 설명이다.

컨비니에 입점을 원하는 생산자는 컨비니 홈페이지(www.convenii.com)나 전화(1544-4307)로 문의하면 된다. 컨비니 담당MD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판매상품을 선정하고 생산자 영상 촬영을 포함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컨비니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컨비니 관계자는 “‘현명한 소비자와 정직한 생산자를 잇는다’는 목표 아래 앞으로 컨비니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쇼핑몰 중 하나가 되기보다 함께하는 모든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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