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작물 재배 등 체험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도 알리기 위한 유아 대상 비대면 식생활 교육, ‘꼬마 농부’ 프로젝트가 전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집에서 부모와 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 ‘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식품의 생산부터 조리, 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교육하는 식생활 교육 취지를 살려 가정 내에서 영유아가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 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집 밖으로 섣불리 나가지 못하는 생활이 지속함에 따라 비대면 교육을 강화해 가정연계 식생활 교육을 추진하려는 취지도 있다.

‘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은 ‘가정 연계 텃밭 재배(꼬마 농부의 하루)→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도전 제철 요리)→꼬마농부 콘테스트’의 총 3단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텃밭 재배를 위해 새싹채소, 잎채소, 열매채소 등 가정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테이블 텃밭 키트를 집으로 배송해준다. 요리실습은 각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추진된다. 콘테스트는 우수 활동 가정의 영유아를 선정, 시상하고 전국 어린이집과 관계기관에 활동사례를 다각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은 만 3~5세 유아가 있는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상반기는 모집된 500여 가구에 대해 조만간 시범 운영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중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가정연계 비대면 식생활 교육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대응하고,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의 지평이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집안에서 매일 직접 체험해보는 텃밭 활동과 요리 실습이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른 식생활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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