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방역수칙 준수하며 재개장
배 따기 등 21개 체험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지역에서 펼쳐지는 농촌체험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5월 6일부터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됨에 따라 보령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재개장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보령농어촌체험연구회(회장 )와 함께 지난해 추천된 16개 체험 코스에 이어 5개를 늘린 모두 21개 체험 코스가 운영된다. 청라면에는 △배 따기와 배깍두기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녹수청산 농원’ △전통주 빚기 및 과일식초 만들기 등 천연 발효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배정숙우리술’ 등 6개소가 있다.

또한 남포면에는 △포도 수확 및 젤리 만들기의 ‘머드포도원’ △오디 발효액을 체험할 ‘용우외가농장’ 등 4개소가 있다. 이와 함께 웅천읍에는 △다도 체험 및 전통음식 만들기를 체험할 ‘마실’ △다육화분 및 다육아트를 체험할 ‘웅천꽃들’ 등 다양한 체험마을이 있다.

보령농어촌체험연구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과 활동 제한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농촌지역에서 체험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심신의 피로를 풀고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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