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돕는 착한 소비운동을 총 13차례 추진하면 매번 완판 하는 성과를 올렸다.

드라이브스루 농특산물 특판
13차례, 14억2900만원 판매고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총 1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피해 농가돕기 착한소비운동’을 추진해 매번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5월 1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13차 경기도 농특산물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해 농산물 3.6톤을 판매 1481만9000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참외와 모듬 쌈 등 총 9가지 친환경 채소와 계란으로 구성된 친환경 꾸러미 3.5kg 100상자, 찰보리․현미 등으로 구성된 잡곡세트 2.5kg 122상자, 한수위 파주쌀 10kg 190포, 파주표고버섯 1kg 138상자, 파주사과 2kg 331상자, 파주방울토마토 1kg 200상자, 김포새우젓 1kg 58상자, 장미(절화) 117송이 등이 준비돼 판매됐다.
특히 한수위 파주쌀이 인기를 끌었는데 준비한 물량100포가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돼 추가로 농가에서 90포를 공급받아 모두 판매가 완료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13차 판매 행사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농산물을 사려는 차량들이 줄을 이으면서 지역화폐 결제가 927만2000원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전체 결제액의 63%를 차지했고 지역화폐 결제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3월 9일부터 5월 16일까지 착한소비운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총 320.2톤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통해 총 14억29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5월 23일에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사 때마다 피해농가 돕기를 위한 착한소비 동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센터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특별 판촉활동을 도왔다.

파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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