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식과 토크쇼를 개최했다.

지위보장·삶의 질 향상 등
여성정책 의제 발굴 본격화


여성농어업인의 권익을 향상하고 관련 정책의 의제를 발굴하는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이 발족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식과 토크쇼를 개최했다.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은 김영란 농특위 위원(목포대학교 교수)을 위원장으로 여성농어업인단체와 정부, 전문가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고, 농어촌 여성의 동등한 지위보장과 삶의 질 향상 과제 등을 정책 공론화하고 농어촌 여성정책의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은 서삼석 의원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을) 의원을 비롯해 농특위 위원과 농어민 및 소비자 단체, 관계기관 및 부처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발족식에 이어 ‘농어촌 성평등이 희망을 만든다’를 주제로 토크쇼도 열렸다. 토크쇼에서는 김둘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성평등한 농어촌 사회 구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와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등 여성농어업인단체에서 나와 ‘농어촌에서 당당한 여성이 되는 길’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서삼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발족하는 포럼이 농어촌 지역 여성들의 성평등을 시발점으로 해 삶의 질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며 농어촌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포럼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농업·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은 점점 증대하고 있고, 중요한 성장동력이 됐다”면서 “포럼 발족이 여성농어업인단체와 전문가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농어촌 여성정책을 공론화하고 향상시켜 희망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란 포럼 위원장은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은 농어촌에 사는 모든 여성이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가 보장되고, 성인지적 농어업정책, 농어촌 인지적 여성정책, 농어촌여성에 특화된 복지정책이 수립·실천될 수 있도록 집합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의 열렬한 참여와 응원,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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