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협동조합다운 지역농협 만들기 등 
도별 총회 갖고 2대 목표 설정
경제사업 우수사례 연구 계획도


농협혁신을 위해 모인 농협조합장 정명회가 도별 총회를 갖고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과 지역농협의 경제사업 우수 사례 연구 등 농협개혁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에 정명회는 올해 농협개혁을 위해 ‘협동조합다운 지역농협 만들기’, ‘지역농협-국민행복 중심 농협중앙회 만들기’를 2대 목표로 설정했다.

정명회에 따르면 지역농협 관련 선거제도 개선과 조합운영 공개, 경제사업 중심 조합 운영, 로컬푸드·친환경농업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는 특히 지역농협의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발굴 연구해 각종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직선제로 개선하고 상향식 조직 체계로 개편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농협과 농협경제지주의 사업 경합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행 경제지주와 금융지주가 각각 경제사업연합회와 상호금융연합회로 전환하는 대안을 제시키로 했다. 도시농협의 산지농협 농산물 판매활성화를 이끌어 농협 차원의 도농상생 기반 구축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정개혁, 회원농협 발전 연구, 대정부 농정활동 등에 대한 사업 보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명회 조직 강화도 추진한다. 현재 정명회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 조합장 54명에서 앞으로 100명 이상으로 늘려 농협개혁 운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혁신을 위해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와 적극 협력한다. 좋은농협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농협 자체혁신 1차 과제인 △도시농협 판매사업 활성화 △금융지주 자회사와 조합간 수위탁사업 개선 △계통구매사업 개선 △알기 쉬운 예결산서 작성 및 교육 개선 등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2차 과제와 관련해 지역농협 부문에서 △약정조합원 육성 계획 수립 △청년·여성·귀농 등 신규 조합원 출자조건 개선 △이사회 및 대의원회 선출 제도 개선 △임원자격 기준 개선 △지도·교육사업 개선 등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에 대한 △농업경제 상생발전 제도 개선 △조합상호지원자금 제도 개선 △농자재 생산기반 구축 위한 경제지주 자회사 체제 개선 등에 공감대를 갖고 협력키로 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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