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국내외 에너지 활용사례 분석 등


경북도가 가축분뇨를 친환경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최근 김천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경북형 가축분뇨(LM) 에너지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시·군, 축산환경관리원, 한국환경공단 등 자문기관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7개 분야 19개 세부 용역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가축분뇨 에너지 활용사례 분석 △열병합발전 연계사업 마련 △고체연료 생산 및 관리매뉴얼 개발 △시설·장비 구축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소발전 적정 REC 가중치 산출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축분 고체연료의 생산, 유통,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축산업 총생산액은 19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하천·지하수 등 수질오염 문제, 악취로 인한 정주여건 악화 등 풀어야 할 난제도 여전하다.

경북도는 가축분뇨 에너지사업이 축산업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며 "가축분뇨의 연료가치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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