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대형 곤포사일리지 저장 등
8억 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


충북 옥천군이 조사료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옥천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료 가공·유통센터사업에 응모,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조사료유통센터 운영은 보은옥천영동축협이 맡는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국비 5억원과 자비 3억원 등 총 8억원을 투입해 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유통센터는 옥천읍 문정리 가축경매시장에 위치하며 내년 상반기 중 완공예정이다. 조사료 보관시설과 사무실, 지게차, 차량 계근대 등이 마련된다.

조사료유통센터는 대형 곤포사일리지 등을 개별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장하고 품질관리시설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을 통해 연중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 옥천은 물론 보은과 영동 등 남부3군 축산 농가까지 확대 공급을 위한 조사료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충북도 내에는 청주와 제천 2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축협은 국내산 조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35개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재배·유통계약을 체결하고 경영체에서 생산된 사일리지를 매입한 후 축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조사료 급여 비율을 높이고 배합사료의 급여비율을 낮춰 한우사육농가의 경영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옥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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