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가평군이 농촌마을의 역사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마을 디지털 아카이브’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농촌지역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마을 소멸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을별 자료 및 소장품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가공 관리하게 된다.

가평군의 디지털 아카이브화 작업은 마을 문화기반을 확충하고 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맞춰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사람, 터(지역), 일, 이야기, 도구, 마을 만들기 등 마을공동체의 자원을 세세하게 발굴, 스토리텔링으로 기록하게 된다.또 6차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마을 주도형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아람(희복) 마을 만들기에 참여 중인 26개 마을 중, 자료가 확보된 가평읍 복장리 및 설악면 엄소리 등 13개 마을을 우선 선정, 디지털 아카이브화 작업을 진행했다. 나머지 13개 마을은 올해 진행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의 결과물을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와 SNS, 포털 사이트에 게재해 마을 자원에 관심이 있는 외부 전문가들이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관내 크고 작은 마을의 유·무형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디지털 보존함으로써 저출산 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해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 촉구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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