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수입자동차 업체가 화훼단체와 손잡고 화훼 소비 활성화에 나서 화훼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수입자동차 주 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는 4월 한 달간 진행한 화훼업계 소상공인 지원 ‘플라워 바이 한성(Flower By Hansung)’ 캠페인을 연장하고, 다양한 화훼업계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화훼 소상공인으로부터 꽃을 사들여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 꽃 선물을 전개하는 플라워 바이 한성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시에 고객이 전시장에서 받은 꽃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포스트 당 후원금 적립 및 자체 기부 등의 행사도 전개했다. 여기서 2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플라워 바이 한성 캠페인은 지난달에 이어 2차 캠페인까지 연장,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1차 2000만원의 기부금 조성에 이어 2차 캠페인에서도 2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 한국화훼협회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플라워 바이 한성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업계와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농축산연합회장)은 “화훼와 별 관련이 없으리라 생각되는 한성자동차에서 화훼 농가를 위해 노력해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기업들이 널리 알려지고 홍보돼 화훼 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및 농업계에도 관련 행사가 확대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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