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천 ASF 방역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차단방역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월 8일 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현장을 찾아 ASF 재발 방지를 위해 군사작전에 준하는 차단방역을 주문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김광철 연천군수와 함께 과거 멧돼지 폐사체 발견 현장과 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한 광역 울타리 현장을 둘러보며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이 지사는 “멧돼지 한마리만 빠져 나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방법을 불문하고 군 작전에 준하는 수준으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울타리를 철저히 설치하고 감시와 수색,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농가 돼지에서 ASF 발생은 없지만 야생멧돼지는 접경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337건이 발생한 상황이다. 더구나 6월부터 10월은 멧돼지의 활동 및 출몰이 빈번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경기도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반을 편성해 신고접수 및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엽사로 구성된 ‘ASF 대응 포획단’을 통해 완충·경계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집중 총기포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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