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서산시·장성군·유성구 등 8곳
16개 농림사업 총 431억 투입

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한 지자체 중 8개 시·군에 16개 농림사업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서산시, 장성군, 유성구, 이천시, 구미시, 남해군, 진주시, 김제시 등 8개 지자체를 선정, 지역에서 수립한 먹거리 종합전략(지역 푸드플랜)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농림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8개 지자체는 농식품부 및 시·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20~24년)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는데, 총 16개 사업 43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지역유형(도농 복합형, 농촌형, 도시형) 및 지역 농산물 공급기반(유통·가공시설 신설 또는 기존 시설 보완) 등에 따라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 내용과 규모가 다르다.

대상사업 16개는 △농산물산지유통시설지원(APC, 저온유통체계 구축,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육성) △농산물직거래(직매장 설치, 교육·홍보, 직거래장터)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과수분야스마트팜 확산 △일반농산어촌개발(신활력플러스) △농촌융복합활성화지원(지역단위네트워크 구축)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안전·품질관리, 기획생산체계 구축),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 △농산물안전분석실운영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향토산업육성 등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자체별로 전담자문가(FD, Family Doctor)를 위촉, 전문가가 일대일로 현장 중심의 지원과 점검을 하도록 함으로써 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신우식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지역사회가 주도해 지역의 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부 관련 사업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 중소농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이 체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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