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부착식, 노동력 70%↓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마늘줄기 절단선별기 현장시연회 모습.

제주지역 주요 소득 작목인 마늘 수확 현장에 절단 선별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마늘 재배농가들의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를 개발해 수확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도농기원, 제주테크노파크, 농기계 개발업체 등이 공동으로 마늘재배 현실을 반영해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트렉터 견인식에서 부착식으로 변경하고 무게와 크기를 줄여 운반과 작업의 편리성을 더해 줄기절단 기능도 개선했다.

제주도농기원은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를 서부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배치해 마늘 수확 작업에 투입함과 동시에 절단선별기 보급 가능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더불어 특허등록 및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해 2021년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및 마늘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허종민 기술지원조정과장은 “지금까지 마늘줄기 절단과 선별 및 포장을 위해 3300㎡ 기준 17명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를 이용 시 일괄 작업이 가능해져 노동력 7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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