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거창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거창사과와 쌀가루로 만든 ‘거창사과꿀빵’ 생산이 시작돼 주목받고 있다.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 제과제빵팀 꽃다움(대표 김재경)은 거창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해 5월부터 ‘거창사과꿀빵’을 생산하고 있다. 거창사과꿀빵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고, 속은 거창사과페이스트(거창사과 90%)를 넣어 만든다.

특히 속 재료인 거창사과페이스트는 일반 잼과는 다르다. 거창사과를 깎고 갈아서 농축해 만들어 90%이상 들어간 제품이다.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김재경 대표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단점이지만 오히려 좋은 재료를 사용한 좋은 식품임을 입증한다”며 “냉동·냉장 보관 후 전자렌지에 20초 데워 먹으면 금방구운 따끈한 빵에 거창사과꿀이 흐르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 제과제빵팀에서는 향후 사과쿠키, 사과양갱 등 다양한 사과 가공품을 생산해 거창사과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류지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거창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난해 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지역농산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아 사업화 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나가는데 더욱 신명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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