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제주 마늘농가를 주축으로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창립총회가 이뤄지고 있다.

“농민에게 생산비 보장하고
소비자엔 합리적 가격 공급”


제주지역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마늘농가를 주축으로 (사)제주마늘생산자협회(회장 박태환)가 지난 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제주마늘생산자협회는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다목적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박태환 준비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마늘 생산비 보장 등 제주 마늘산업 지키기를 선언했다.

제주마늘생산자협회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마늘은 국민의 기본 먹거리로 생산자들은 기본적인 마늘이 적정한 값에 팔리고 소비자들에게 이치에 맞는 가격에 공급되길 희망한다”며 “그러나 현실에서는 생산비에도 턱없이 모자란 가격으로 경매되고 소비지에서는 산비보다 네 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농협과 협력해 국민이 먹을 양을 적정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계약재배 확대로 농민에게는 생산비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늘을 공급하고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제주 마늘 가격 kg당 3200원 보장과 제주도 농업 예산 확대, 정부 수매 및 농협 계약물량 확대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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