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규모, 22일까지 접수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거창군농업회의소가 주민제안 농정 공모사업 주도에 나서며 민관 협치를 확산시켜가고 있다.

거창군농업회의소(회장 추연백)는 그동안 거창군이 공모 단계에서부터 심의·지원을 하던 주민제안 농정공모사업을 올해 처음 직접 주관해 심의·결정하는 민관 협치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 사업은 다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을 또는 공동체의 공동사업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5000만원 소액이지만, 사업 시행 후 평가를 통해 주민참여형 농정공모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공모서류는 거창군농업회의소 홈페이지 공지란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서 받을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5월 22일까지다.

추연백 회장은 “실천가능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발표하고, 민간과 행정이 상호 검증을 통해 제안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실험적인 웅변의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 민원성 의견이나 보조사업 지원 등은 배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과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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