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연령·유형별 DB 구축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강원도가 농업인들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빅데이터 작업에 나선다.

강원도는 청년농업인을 연령별·유형별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그동안 청년 취업농 지원, 창업기반구축, 승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청년 농업인 시책을 추진 중이나 자료가 부실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앞서 4월까지 2개월 동안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청년농업인은 2797명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승계농 1천590명, 창업농 645명, 귀농 562명 순이다. 나이는 40∼45세가 1510명으로 가장 많고 35∼39세 766명, 34세 515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은 홍천 508명, 삼척 389명, 강릉 224명, 원주 220명 등이다.

강원도는 인원이 가장 많은 승계농업인을 대상으로 승계농 정착지원금 사업 지침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지원 인원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현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하여 청년농 실태조사를 시행하는 등 청년농 DB를 구축, 도내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도내 청년농업인에 대한 현황 조사를 지속해서 시행해 각종 지원 사업 대상자 및 수요를 파악하고 유형별로 세분화해 관리하면서 체계적인 지원·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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