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사 냄새 저감에 성공한 국내 양돈 농가 35개소의 현장 적용 기술을 담은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 사례’를 최근 발간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축산 농가의 축사 냄새 저감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 개발한 기술을 시범사업을 통해 양돈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35개 대상 농장의 민원 발생이 연평균 5.3회에서 1.7회로 감소하고, 사육 환경 개선으로 양돈 농가의 1일 증체량도 0.66kg에서 0.69kg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서 △축사 내부관리 △사료 및 사양 △축사 외부관리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에 의한 냄새저감 기술을 소개했다. 또 위생관리, 냄새저감시설 설치, 미생물 활용,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축산 농가에 적용한 실제 사례와 냄새저감 기술을 사진과 함께 게재해 다른 농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농장주와 관리자가 직접 농작업 안전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참여형 농작업 환경개선 활동(PAOT)’을 소개하며, 체크리스트도 수록했다.

축산과학원은 최근 발간한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 사례 책자를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lib.rda.go.kr)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