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2년 동안 100억원 투입
퇴비화 자원화센터 건립
연간 300억원 규모
가격지지 효과 기대


경북 성주군에 상품성이 없는 참외를 명품비료로 가공하는 ‘저품위 참외 퇴비화 자원화센터’가 건립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참외 퇴비화 자원화센터는 비상품 농산물을 활용해 고품질 맞춤형 퇴비를 생산하기 위한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향후 2년간(2020~2021)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수매한 저품위 참외로 맞춤형 퇴비를 생산해 저가로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저품위 참외 수매를 통한 시장가격 안정과 함께 농가 경영비 절감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가 완공되면 저품위 참외 시장격리에 따른 연간 300억원의 가격지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액비 및 퇴비제품 판매로 매년 약 30억원의 수익창출 및 2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명품 성주 참외 브랜드이미지 제고로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 지원사업 유치는 연간 1만5000톤 이상 발생하는 저품위 참외의 처리방안 마련 및 자원의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 측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아울러 그 동안 논밭두렁에 방치된 참외를 활용해 농촌 환경보호는 물론 성주 참외 브랜드이미지 제고로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성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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