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 검역훈증제 ‘스테리가스’.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팜한농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개발한 검역훈증제 ‘스테리가스’를 출시했다. 메틸브로마이드를 대체해 수출입 목재검역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훈증제다.

팜한농에 따르면 목재 및 과일의 검역훈증제로 사용돼온 메틸브로마이드는 오존층 파괴물질로 규정돼 선진국에서는 2005년부터, 개발도상국은 2015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사용량 감축을 전제로 검역 및 선적 전 처리용도에 한해 사용금지가 유예된 상태로 국내에서 매년 400톤 이상이 사용된다.

‘스테리가스’는 목재에서 발생하는 흰개미, 바구미, 딱정벌레, 목재부휴균, 사상균 등에 방제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으며, 메틸브로마이드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살균 및 살충효과가 우수하고, 잔류가 거의 없으며, 작업자에게도 안전하다. 아울러 겨울에도 별도의 기화장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메틸브로마이드 퇴출 이후 검역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랜 기간 ‘스테리가스’ 개발에 매달려왔다”면서 “목재 검역훈증제인 ‘스테리가스’가 환경보전은 물론 검역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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