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김진구 씨가 올해 새로 구입한 경제형 트랙터 ‘A6500’ 앞에서 “20년전 가격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트랙터라는 점에 끌려 ‘A6500’을 구매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 경제형 트랙터 
중형급 최저가 3400만원 
뛰어난 가성비로 고객 호평
이앙기·럭센 트랙터도 선봬

 

4월 말 써레작업이 한창인 경기 평택시 안중면 서동대로 주변. 트랙터가 물에 잠긴 논을 오가며 흙바닥을 평평하게 고르고 있다. 이는 모내기를 하기 전 필수과정으로, 본격적인 농번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만큼 막중한 작업이어서 농기계 선택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날 트랙터는 국제종합기계의 ‘A6500’이었다.

‘A6500’은 국제종합기계가 지난해 출시한 62마력의 경제형 트랙터로, 요소수가 필요없는 62마력 엔진을 장착, 출력이 뛰어나고, 전방 6포트와 후방 6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집게 작업이나 지게발 작업 등 다양한 작업기 장착이 가능하다. 이처럼 중형급 트랙터 기능에 3400만원이라는 동급 대비 최저가라는 점, ‘A6500’의 최대 장점이다. ‘A6500’의 평택 고객인 김진구(71) 씨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다.

약 40여년간 벼 농사를 지어온 김 씨는 “40년 전과 비교해 평택 농촌인구는 1/10로 줄어든데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기계 필요성을 더 절실하게 느껴왔다”면서 “1987년에 산 국제종합기계 50마력 트랙터를 사용해왔는데, 그간 농사수익도 많지 않아 농기계를 바꾸지 못하고 구입시기를 미뤄오던 와중에 62마력 경제형트랙터가 20년전 가격인 3400만원에 출시됐다고 해서 바로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60마력대 동급 트랙터의 평균가격은 6000만원선. ‘A6500’은 이보다 약 50% 낮은 가격이다.

김 씨는 “마력을 포함해 성능은 높아졌는데도 가격이 처음 트랙터를 살 때와 비슷하다면, 트랙터를 사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며 “올해 처음 써레작업에 활용한 느낌으로는 앞으로 ‘A6500’ 한 대로 10년 이상은 거뜬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런 김진구 씨의 반응은 2018년을 전후해 국제종합기계의 경제형 농기계를 대하는 고객들의 주된 모습이기도 하다. 지난해 충북 청주에서 만난 농업인도 ‘필수기능과 가격경쟁력’에 끌려 귀농 10년만에 ‘내 생애 첫 트랙터’로 경제형 농기계 ‘A5800’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겨울 ‘A6500’ 판매실적은 100대를 넘었고, 최근까지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경제형 농기계의 끝판왕이라는 ‘A6500’의 분위기를 이어, 올해도 경제형 농기계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2020년에 경제형 이앙기 ‘RGO-650’과 111마력 경제형 트랙터 ‘럭센(LUXEN)1100E’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 경제형 농기계를 통한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의 일환으로 경제형 콤바인도 출시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의 경제형 농기계 라인업을 구축할 생각이다.

국제종합기계의 이상식 영업팀장은 “‘A6500’을 비롯해 이앙기, 트랙터 등 국제종합기계가 출시하는 가성비 좋은 경제형 농기계를 통해 앞으로도 농민들이 농기계 구매에 부담을 줄이고 농사일을 보다 풍족하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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