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육종한 신품종 콩에 대해 시장 유통인들이 평가를 하고 있다.

강원도 신품종 잡곡 평가회
장류용콩 강원158호도 호평


강원도가 육종한 주요 잡곡 신품종 평가 결과 만생종 황색콩 대왕2호 등 신품종 콩에 대한 시장 가능성이 밝게 나왔다.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양곡도매시장에선 강원도농업기술원·농촌진흥청·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동 주관한 ‘강원도 육성 신품종 잡곡 시장 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평가회에 나온 모든 품목은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가운데 신품종 콩 대왕2호와 강원158이 시장 유통인들에게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 중 대왕2호는 성숙기가 10월 25일인 만생종 황색콩으로 장류와 두부용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강원158호는 성숙기가 10월 21일로 앍이 굵으며 기계화 적응성이 우수한 장류용콩으로 육종됐다.

대왕2호에 대해 중도매인 정세영 씨는 “대왕2호는 장류용으로 맛과 품위 모두 최고 품질로 보인다.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선각 대한양곡유통협회 부회장은 “대왕2호나 강원158호 등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 콩은 각각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며 “산지 생산성도 중요하기에 이 부분도 유념히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과일·과채·채소·화훼 등에서 주로 진행되던 시장평가회가 이번 강원도 육성 잡곡 시장 평가회를 시작으로 잡곡 분야에서도 본격화될 계획이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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