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농업기술보급 활성화를 위해 차장 직속의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을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대면으로 진행한 농업기술 보급과 의사소통방식의 개선이 불가피하고, 농촌체험·관광 사업장 등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농진청에 따르면 새롭게 운영되는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영농지원실과 현장소통실 운영을 통해 농업분야 비대면 서비스 확산, 소비촉진 등을 지원한다. 즉,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은 비대면 영농기술 지원체계 구축 및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관계기관 등 실시간 온라인 소통체계 확대 방안 마련, 농산물 비대면 판로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인 안내기를 활용한 비대면 농업인 서비스 강화, 온라인·모바일용 영농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회관계망(SNS) 활용 기술 컨설팅 등 영농기술 보급 채널의 다양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비변화를 고려한 농식품 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지원, 컨설팅 확대, 중·소농업경영체 판로확보 기술지원, 지역 농특산물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서비스 기반 구축 등에 나선다.

노형일 농진청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농업기술 보급체계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와 어려움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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