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상토나 화분 등 농자재 구입비용으로 1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자재 구입비용 지원은 관내 270개 농가가 대상이며, 구입비의 50%를 시·도비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농가당 최대 200만원이다. 이 지원금은 화훼 재배용 상토를 비롯해 육묘용 화분, 모종판, 화분 연결구 등 화훼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6억9000만원 규모로 지원 예정이던 농자재 구입비에 4억4000만원을 긴급 추가했다”며 “화훼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 위기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소비가 급감, 농가당 평균 3000만원 가량의 매출에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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