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농가 3곳 협력농장 지정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한우농가의 초유 부족난을 해소하고 신생 송아지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가축 초유은행’을 운영한다.

양주시는 관내 젖소농가 3개소를 초유은행 협력농장으로 지정하고, 젖소 분만 뒤 남은 초유를 저온살균처리를 거쳐 냉동시킨 안전한 초유를 필요로 하는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초유은행 협력농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하는 ‘젖소초유 안정생산 기반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농가로서 은현면 소재 왕운목장, 감악산목장, 태평목장 등이다.

협력농장은 분만우의 로타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송아지 설사에 대한 항체를 높이고 유단백질 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초유를 공급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초유가 필요한 목장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 내에 위치한 초유은행에서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기술지원과 친환경미생물팀(031-8082-727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초유은행 운영을 통해 신생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육성률 향상을 통해 한우농가 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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