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은 1∼3월 따뜻한 겨울로 인해 밀 등을 중심으로 잎집눈무늬병에 이어 최근 붉은곰팡이병과 진딧물마저 발생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전북지역 맥류 생육은 일찍 파종된 포장을 중심으로 지난 4월 5∼6일 저온에 따른 맥류포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붉은곰팡이병·잎집눈무늬병·진딧물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마디부분에서 관찰되고 있고 눈에 잘 띄지도 않음에 따라 방제가 소홀할 경우 이삭줄기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요구된다.

밀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잎집눈무늬병도 토양전염성 병원균으로 땅과 줄기가 만나는 부위에서부터 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 사람 눈모양의 병반이 보이면 즉시 방제해야 한다.

김수미 전북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올해 이상기온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예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자기 포장을 철저히 살펴 사전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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