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마리 규모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가 수산자원의 증가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해삼 종자를 군산 해역에 방류했다.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자원의 증강과 생태계 회복으로 어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4월 23일 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어린 해삼종자 10만마리를 군산 방축도 해역에 무상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지난 2019년 5월경 부화시켜 11월에 방류한 후 작은 해삼을 월동 관리해 성장시킨 전염병(흰반점병)검사도 마친 건강한 종자다.

해삼은 극피동물로 퇴적물을 섭식한 뒤 퇴적물 안에 있는 작은 생물과 유기물을 먹고  배출해 바다 청소부 역할을 해 육지의 지렁이와 같이 유익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또 중국 수출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국내에서도 1kg당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어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권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종자 방류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를 보전하고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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