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아이코닉브랜드·㈜티유사이언스 업무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아이코닉브랜드·(주)티유사이언스와 보성 찻잎을 이용한 항균성 손 세정제 제조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보성 찻잎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성 손세정제가 제품화될 전망이다.

최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서울 소재 브랜드 전문업체이면서 수출상품과 헬스케어 유통업체인 아이코닉브랜드, ㈜티유사이언스와 보성산 찻잎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성 손세정제 제조기술 산업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찻잎의 유용성분인 카테킨류의 강력한 항산화와 항균효과를 이용한 손세정제, 비누 등 기능성 생활제품의 연구·개발에 대한 원천 제조기술의 산업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유기농으로 재배한 보성산 찻잎을 원료로 하는 항균성 손세정제 원천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찻잎 추출물을 활용한 각종 차(茶) 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손세정제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석 아이코닉브랜드 대표는 “이번에 제공되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보성산 녹차 고유의 가치를 부여한 브랜드화로 여러 제품을 상품화할 것”이라며 “손세정제 뿐 아니라 항균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화에도 전남산 유기농 찻잎이 좋은 원료로 공급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현도 ㈜티유사이언스 대표는 “세계 2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성산 찻잎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여 유통 판매는 물론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모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단순 음료 차(茶)에서 기능성 생활용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되는 등 차(茶)산업의 다각화로, 향후 다양한 차(茶) 제품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국내 차(茶) 산업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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